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베트남·인니 방문

입력 2018-12-04 08:0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며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섭니다.

신 회장은 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이 동행합니다.

신 회장은 3일 2014년 완공된 롯데센터 하노이와 2022년 완공 예정인 롯데몰 하노이 등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하노이 시장과 만나고, 4일 오후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호찌민으로 이동해 현지 사업장과 착공 예정인 에코 스마트시티 등 현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에는 16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1만 1천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고, 지난해 롯데의 베트남 매출액은 1조 6백억 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액 중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6일부터는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롯데케미칼이 총 4조 원 투자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단지 부지를 찾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롯데케미칼 등 10여 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고, 총 1조 2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1년여 기간 챙기지 못한 글로벌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에 새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을 점검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