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특혜 논란 '시끌'…계속된 해명에도 싸늘한 시선

입력 2018-12-03 12:16


배우 손태영이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가요계 연말시상식의 일종인 MMA 행사장에 아들과 조카를 데려가 민폐를 끼쳤다는 것. 손태영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지만, 이 해명이 다시 거짓말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손태영은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MMA) 시상식에서 '올해의 베스트송' 시상자로 초대돼 참석했다. 아들은 엄마의 시상장면을 보기 위해 행사장에 동행했다는 것이 손태영 측의 해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팬들이 직접 현장에서 촬영한 이른바 '직캠'에서 불거졌다.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가수석'에 가수들과 나란히 앉아 아이돌의 공연을 지켜봤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가수들도 어리둥절했다는 팬들의 주장이 나온 것이다.

두 아이들이 가수석을 떠나며 스태프로 보이는 여성이 블랙핑크에게 무릎담요를 건네자 멤버들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당황하는 듯한 모습도 카메라에 찍혀 확산되고 있다. 팬들은 이 영상을 두고 스태프가 무릎담요를 블랙핑크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태영 측은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그 자라에 간 것이 아니다. 룩희(아들)는 엄마의 시상장면만 보고 바로 내려왔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앉은 일로 팬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무릎담요' 영상에 관해서는 담요를 건넨 사람이 현장 작가이며, 블랙핑크 멤버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전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손태영 특혜 논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