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KT에 실효성 있는 보상을 위한 공동조사단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30일) 서울 충정로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구 등 피해 지역에서 KT 회선을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크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 측은 "해당 지역 소상공인들이 광케이블이 아닌 동케이블을 사용하다 보니 전화 예약 등을 받을 수 없어 평소보다 최대 40% 정도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며 KT가 정확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KT에 공동조사단 구성 등 대화를 제의했지만 KT가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미흡한 대응에 책임을 지고 황창규 회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T 측은 광케이블 사용지역은 거의 완전히 복구됐지만 무거운 동케이블의 복구율은 30% 정도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