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원하는 직장인 수요 많아 안정적 투자처
풍부한 인프라, 편의시설 갖춰 주거여건 우수
시청 등 행정타운 인근 오피스텔이 인기다.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배후 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기 때문이다.
'행정타운'은 시청·도청·경찰서·법원 등 각종 행정기관들이 밀집한 지역을 일컫는다. 해당 기관 종사자와 관련 상주인구가 풍부하고, 주변으로 교통·문화·편의시설이 잘 형성되어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임차인은 주거 만족도가 높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으며, 임대인은 임차인 구하기가 쉬워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만큼 민간 기업에 비해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가 적어 가격면에서도 안정적이고, 환금성이 뛰어나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행정타운 인근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7월에 공급된 세종시의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378대1을 기록했는데 이 단지 인근에는 세종특별자치시청, 교육청, 세종세무서 등이 위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경기 부천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은 부천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 12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처럼 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해 안정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갖춘 오피스텔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행정타운 인근 오피스텔은 공급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희소성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03-3번지 일원에 '전주 스마트 플러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9층, 전용면적 18~22㎡, 총 98실 규모로, 단지 바로 앞 전주 시청은 물론, 약 5400여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전주 제1·2산업단지, 친환경복합단지, 탄소특화단지, 전주 첨단 벤처단지 등 5개 산업단지가 가깝다. 또, 12개 기관 5000여명이 근무하는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지방법원, 검찰청 등이 이전하는 만성 법조타운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누릴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SG신성건설이 시공하는 '천안아산신도시 코아루 테크노시티' 오피스텔이 12월 공급될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3~35㎡ 총 600실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KTX·SRT 천안아산역 인근으로 공공청사가 계획돼 있고 교육 및 상업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안강건설은 경기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 2-1-3,4블록 일대에 '다산 안강 럭스나인'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35㎡ 총 450실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다산지금지구는 시청, 교육청, 법원 등이 들어서는 법조·행정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다산역(2023년 개통 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2025년 완공 예정),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 구리IC 등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해경건설은 인천 중구 신흥동 1가 34-27외 6필지에 '신흥동 해경 오루체 3차'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A동은 지하 1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1~26㎡ 총 247실로 구성되며, B동은 지하 1층~지상 13층, 전용면적 21~24㎡ 총 47실로 총 294실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인천중구청, 인천지방조달청 등 구도심권 행정시설이 위치하고, 인천항신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동인천길병원, 롯데팩토리아울렛, 이마트, 신포국제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