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겨울 황사'에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현대렌탈 "전년비 3배↑"

입력 2018-11-29 13:18
수정 2018-11-29 13:24


늦가을 미세먼지와 황사의 여파로 공기청정기를 빌려 쓰는 렌털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달 28일까지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계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과거 황사가 심할 때만 쓰던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24시간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또 10월 말부터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대량 구매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현대렌탈케어에서 공기청정기 10대 이상을 구매한 기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기업과 사무실 근무 비중이 높은 IT기업, 중·고교 등 교육시설에서 수백 대를 동시에 주문하는 사례가 많다고 현대렌털케어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