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의 김남희가 빛나는 '연기 열정'을 인정받았다.
김남희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8년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드라마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남희는 환한 미소와 함께 진중한 수상 소감으로 기쁨을 밝혔다.
먼저 "수상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김남희는 "함께 고생해주시던 저희 회사 식구들과 함께 앞으로도 열심히 잘 해보겠다. 실수하지 않고 정진하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남희는 지난 9월 30일 종영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제국주의를 맹신하는 일본군 대좌 모리 타카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모리 타카시는 조선을 침략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며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을 위협하는 '미스터 션샤인' 후반부의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특히 김남희의 일본인의 억양이 살아있는 어눌한 한국어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 김남희는 이른바 '한본어' 연기를 위해 대본의 표준어 대사를 일일이 모리 타카시의 말투로 고치는 작업을 진행, 여러 밤을 새우며 연기 혼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남희는 지난 2013년 영화 '청춘예찬'의 주인공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tvN '도깨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현재 '미스터 션샤인' 히트 이후 많은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