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디지소닉'…사운드 솔루션의 '게임 체인저'로 출사표

입력 2018-11-28 16:26


오늘날에 있어 사운드가 사실상 사용 안 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영화관, 가정, 자동차는 물론 방송, 공연, 모바일, VR 시장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더욱 전문화 되어가며 그만큼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이에 3차원 입체 음향 및 다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서비스 전문기업 ㈜디지소닉(대표:김지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소닉의 김지헌 대표는 KBS방송국 입체음향연구원 경력을 시작으로 2002년 창업한 디지소닉 스튜디오에서 국내 최초로 5.1 서라운드 사운드 제작 시스템을 제공하였고, 현재는 14.2채널 이상의 3차원 음향 스튜디오로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일기획 등의 콘텐츠 대기업과 함께 사운드 기술을 성장시켰으며, 나아가서 2017년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투자 및 TIPS 연구 개발 자금을 받은 사운드 솔루션 스타트업으로서 개인 청감 특성을 최적화하는 EX-3D S/W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최근 30여 년간 비욘세, 블랙 아이드 피스, 앨리샤 키스, 존 레전드, 레이디 가가, 제이슨 므라즈, 에드 시런 등의 음반 프로듀싱과 믹싱 엔지니어링을 맡아서 풍부하고 도시적인 뉴욕 사운드의 패러다임을 확립한 미국 음반 업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토니마세라티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EX-3D 이어폰'은 고해상도로 공간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이어폰으로서 디지소닉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양쪽 귀 안쪽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어폰 내재화 사운드가 아닌, 마치 실제 공간 바깥의 스피커에서 들리는 듯한 가상 스피커 외재화 기술을 구현할 수 있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듣고 있는 3차원 사운드를 이어폰으로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또, 디지소닉은 국내 출시뿐 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음향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에도 법인을 세워 출시한다. 미국 법인은 LA 현지의 YAH Entertainment와 연계한 프로모션으로 세계적인 음향 엔지니어 토니 마세라티를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들도 동참한다.

디지소닉 김지헌 대표는 "이어폰 착용자 주변의 3차원 공간 소리를 양쪽 귀 방향에서 녹음할 수 있는 바이노럴(Binaural)방식 마이크를 탑재한 이어셋도 개발 중이다. 사용자가 착용하고 현장의 소리를 녹음하게 될 경우, 사용자가 경험하고 있는 주변의 소리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1인 미디어 방송 등에 사용 될 경우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대표는 "디지소닉은 산학협력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 음악 음향학 박사인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 이교구 교수, 차세대 음향산업지원센터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대 대학원 음향공학 박사인 이신렬 박사가 동참하여, 초고해상도 프리미엄 이어폰 개발 및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청감 특성(Individual-HRIR) 제어 앱을 출시할 것이다"라며 "소리 그 자체만으로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토니마세라티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