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통합물류사 내년 출범…롯데글로벌로지스·로지스틱스 합병

입력 2018-11-27 20:28


롯데그룹의 통합 물류회사가 내년 3월 출범합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이사회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 합병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속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소멸법인은 롯데로지스틱스이며, 합병비율은 1 대 16.35입니다. 합병신주는 총 1068만5305주이며, 새로운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국내의 유통,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지닌 롯데로지스틱스와 고성장 시장인 택배 사업·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 강점이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통합을 통해 해외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과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One-Stop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통합 시너지 구현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추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합병 회사는 외형 규모 3조원 수준으로, 이후 물류 경쟁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그룹 이커머스(E-Commerce) 사업본부 최적화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3천억 규모의 메가 허브(Mega Hub) 터미널 구축을 추진한단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관련해 상하차, 분류기, 창고 등 자동화와 물동량 예측, 배차, 적재율 관리, 챗봇, 빅테이터(Big Data)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한단 방침입니다.

해외사업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 확보가능지역을 우선으로 인수합병(M&A)등을 통한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물류사로 도약의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간단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