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정상회담,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18-11-27 18:03
- G2정상회담, 큰 협상 없어도 금융시장 불가측성 해소 할 것

- 美 연준, 테일러 룰로 추정한 적정 금리보다 2%p 높아 인상 가능성 여전

[증시라인]

앵커 : 김동환 경제칼럼니스트

출연 : 김효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

Q.> 이번 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는데, 기대 반 우려 반인 거 같아요.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기대 쪽이십니까, 우려 쪽이십니까?

Q.> 일요일부터 관세를 그냥 물릴 가능성이 많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미국의 압박에 대해 코멘트를 안 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언급하고 있는데, 둘 사이의 만남이 어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칫하면 통 큰 합의가 아니라, 둘 사이의 간극만 확인하고 불쾌한 얼굴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없으세요?

Q.>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인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완화적인 스탠스의 발언 횟수가 조금씩 느는 거 같지만 미국 경제의 훼손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니까 그 부분에 대한 걱정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요?

Q.>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3.05% 수준이에요. 그런데 고점 대비하면 거의 0.2% 포인트가 내려와 있는 거란 말이에요. 3.25%로 금리가 급하게 오르고 있을 때 미국 주식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의 끝은 대체로 3% 까진 미국 금리가 빠져주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많은 분들이 말했어요. 지금 3.05%니까 그 레벨까진 와있단 말이죠. 그럼 미국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았냐, 그런 기분은 별로 안 든단 말이에요. 3.05라는 게 연준의 점도표대로 나간다면 장단기 금리 차가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기준 금리와 10년물 장기 금리가 거의 붙어버리는 상황까지 갈 수 있겠다, 시장 금리가 왜 이렇게 반영을 못할까라는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석하세요?

Q.> 성장률의 밸류에이션이 아직도 금리를 감안했을 때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는 얘기와 맥을 같이 하는 겁니까?

Q.> 미국의 연준의 점도표 상에 나와 있는 금리 상승의 스케줄의 변화 가능성, 그니까 횟수를 줄일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런 상황이 나올 때 그게 기대일까 라는 생각이 있어요. 연준이 12월에 올리겠지만, 내년에 두 번이나 그 이하라면 오히려 시장은 미국이 이제 연준에서 금리를 못 올린다고 생각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실해지고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금 예상보다 더 나빠지는 국면이 나온다면 주식시장은 오히려 더 하락하지 않겠느냐, 기대가 아니라 우려가 되지 않겠느냐는 걱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Q.> 너무 펀더멘털의 훼손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금리 인상의 지연은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에 특별히 나쁘지 않게 작용할 것이다?

Q.> GM 같은 경우도 대폭 구조조정을 해서 공장 철수하는 게 미국 전역에서 한다는 거 아니에요. GE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까요?

Q.> 최근 들어 미국 하이일드 시장의 불길한 조짐을 경고음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조금씩 느는 거 같아요, 그중에 한 분이신가요?

Q.> GE얘기도 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신용이 격하된다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겠죠. 재무제표가 훼손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이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그만큼 증가한다는 것을 사후적으로 반영할 텐데, 그 얘기는 실적이 안 좋으면서 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건 악순환 고리로 들어가는 거고 주가가 내리지 않겠어요? 그런데 미국의 다우지수나 S&P나 나스닥 기업 중에 그런 기업들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추세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활황으로 다시 접어들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Q.> 전체적으로 보면 부채도 늘었지만, 현금도 늘어난 거 아니에요?

Q.> 주식시장이 사실 펀더멘털에 대한 얘기만 할 필요가 없다, 수급이란 측면에서 보면 IPO가 많이 늘지 않았다는 측면도 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회사채 금리가 빨리 올라가면 그만큼 주식 쪽의 자금 조달의 필요가 더 커지지 않겠어요? 금리가 낮은 상태라면 빌려서 갚지 하지만 조달도 잘 안 되고 금리도 굉장히 높아서 경영에도 어려움을 주면 자본시장에서 증자라도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요.

Q.> 우리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고 내년 전망에 대해 어두운 전망이 압도적인 거 같아요. 금융시장이 거기에 발맞춰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선 각자 생각이 다른 거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Q.>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리스 같은 신기술 주들이 미국 시장에서 대장이라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