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통신3사 '통신 재난대책회의' 추진"

입력 2018-11-25 12:43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늘(25일) "조만간 통신3사가 모여서 어느 회사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통신사들이 기동력있게 인터넷망을 우회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24일 오전 발생한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 현장을 찾아 오성목 KT 사장을 비롯한 KT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특정 통신사만의 일이고 복구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면 대책이 늦는다. 기술적으로 가능할텐데 평소에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가전체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대책도 같이 마련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선 KT 아현지사 화재부터 복구가 중요하고 끝나고 나면 기업들도 같이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라며 "이미 화재 발생후 지시를 했고, 오늘 9시 정부 대책회의에도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어 긴급복구 근본대책은 관련 기업들과 모여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영민 장관은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기업들과 관련부처들과 빨리 불편함 없도록 복구하고 만반의 사후조치를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