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비스센터 협력사 3,900명 직접 고용

입력 2018-11-22 17:30
LG전자가 전국 130여 개의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을 직접 고용합니다.

LG전자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까지 협력사가 운영해왔던 서비스를 직접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별도의 자회사를 두지 않고 LG전자가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키로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측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LG전자 노동조합의 지속적인 요청도 큰 힘을 발휘했다는 후문입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고객 서비스를 통한 사후 품질관리 역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직접 고용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습니다.

LG전자는 서비스 협력사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이번 직접 고용을 계기로 LG전자 고유의 노경(勞經)문화를 더욱 선진화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993년 기존의 수직적 개념의 ‘노사(勞使)관계’ 대신 수평적 개념의 ‘노경(勞經)관계’라는 LG전자만의 고유개념을 도입해, 노경이 상호 협력하는 자발적인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혁신적인 ‘노경공동체’를 구축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