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 내년 녹록지 않다…“시장 뛰어 넘어야”

입력 2018-11-22 17:12


<앵커> 주택매수 수요가 줄면서 내년 주택시장도 정체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 2019 부동산 대전망에서는 침체 국면에서의 투자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2019 부동산 대전망 세미나 연사들은 내년 주택 시장이 조정되는 흐름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의 세제와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고 서울 집값이 단기에 오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사로 나선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은 먹구름 장세 속에서 단순 매도나 자산 묻어두기보다 가치투자에 나설 때라고 조언합니다.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가치를 높이고 가구 구조의 변화와 같은 시대적 특성에 맞게 투자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

“부동산이 좋은 위치를 선점해야 되는 것도 맞지만 거기에 맞춰서 좋은 컨셉으로 도시에 맞춰서 본인이 어떤 정도의 투자를 통해 개발을 하는 것 그래서 도시와 어우러져서 그 이상의 가치를 얻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은 거죠”



또다른 연사인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팀장은 주택수와 자산규모에 따라 다른 투자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주택자는 신혼희망타운이나 수도권 알짜 분양사업을, 1주택자는 교체수요를,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 등록이나 증여를 각각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팀장

“기존 1주택자라면 서울 역세권이라든지 일부 시장이 보합세를 나타내는 경우 전세금 정도를 들고 계신 분들 위주로 교체수요에서 검토해보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내년에는 내수침체와 맞물려 일부 저렴한 부동산 경매매물을 매수하는 방안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