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영자총협회(이하 경기경총)이 경기도 내 청년층 실업 문제와 인력수급 불일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경총은 '차세대 ICT 핵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해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 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경기경총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관한 책임감과 관심이 커 신성장 유망산업으로 평가되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 반도체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키우고 매칭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 및 운영 중이다.
차세대 ICT 핵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청년층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훈련 사업이다. 경기 지역 내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 반도체 공정 및 장비 분야에서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ICT(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실습 위주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경기경총은 고용노동부 및 경기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명지대학교 등의 산학연 협의체를 통해 산업 수요와 현장 요구가 반영된 맞춤식 교육 및 훈련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참가 교육생은 취업 준비사항, 의지, 비기술 면접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교육생은 현장 중심의 전공실습(90% 이상) 위주 교육을 비롯해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인사담당자 설명회, 모의 면접,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과정 종료 후에는 취업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취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 취업률 극대화를 끌어 낼 예정이다.
교육담당자인 경기경총 고용지원1팀 이의성 전문위원은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인력의 수급 불일치 문제가 곧 경기 지역의 청년층 실업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문성 높은 실습 위주의 교육 및 취업역량강화 특강을 통해 경기 지역의 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경총은 2012년부터 경기 지역의 산업특성을 반영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실적이 우수해 고용노동부 사업평가 기준 S등급(최우수)을 받는 등 경기 지역 대표 고용지원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