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과 각종 규제,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장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 강연회에서 "토지보상금과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서울 내에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소장은 "반포주공 1단지 2090가구, 한신4지구 2989가구 등 강남권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이주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강남권 전세가 증가가 매매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년 토지보상금이 3조 7천억 원 풀리고, 신도시 조성에 25조 원이 투입되는 등 상당수 자금이 부동산 시장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한 소장은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자금이 서울과 경기권에 한정될 것"이라며 "서울 내에서도 강남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9 부동산 시장 대전망'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22일에서 23일 이틀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