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현금융단지, 제2의 여의도로 부상…'(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 눈길

입력 2018-11-22 09:00


- 부산문현금융단지, 제2단계 사업 막바지…3단계 사업도 조만간 착공 예정

- 부산문현금융단지 주변 브랜드아파트 등장…높은 미래가치로 시선 집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 도시 부산시가 금융산업의 메카로 빠르게 부상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부산문현금융단지의 랜드마크 빌딩 부산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선 이후에도 2단계 사업도 빠르게 진척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2단계 사업이 막바지 공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2월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건물은 1만2,276㎡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6층과 49층 두 개 동으로 지어진다. 이 곳에는 비즈니스호텔(306실)과 주거단지(783가구)가 지어지며 18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도 설치된다.

문현금융단지 3단계 사업도 조만간 시작하게 된다. 부산시와 한국남부발전은 문현금융단지 복합개발사업 3단계 사업 부지(1만293㎡ 규모)에 30층 규모의 남부발전 본사를 짓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또, 지난 9월에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부산 이전 9개 금융ㆍ공공기관들과 오는 2028년 5만 명의 금융인이 일하는 '새로운 10년 부산금융중심지 추진전략'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문현금융단지를 파생 해양금융 특구로 만들어 신생벤처기업들을 육성하고, 외국기업들도 유치해 진정한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워나갈 방침을 세운 상태다.

문현금융단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 해나가게 된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산시 요청을 받아들여 '문현금융단지'를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년)에 포함시켰다.

이처럼, 부산 문현금융단지의 몸값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신규공급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쌍용건설(시공예정사)이 시공하는 브랜드아파트의 조합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부산시 남구 문현동 267-7번지 일원에 지어진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총 566가구(전용면적 39~84㎡)규모로 건립된다.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편리한 교통여건이다. 단지 앞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이 있다. 또,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량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동서고가로와 번영로 등으로 진입하기 매우 수월하다.

반경 2km 이내에 성천초를 비롯해 문현여중, 문현여고, 배정고, 중앙고, 동천고, 대연고 등을 통학할 수 있다. 또, 주변에 부경대와 경성대, 동명대 등도 가깝다.

문현동 일대는 부산의 최대 도심 서면생활권에 속하는 만큼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서면생활권에는 롯데백화점과 NC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CGV와 메가박스, 부산평생문화센터 등 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이 단지의 3.3㎡당 모집가격이 800만원대에 불과하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평균 시세가 3.3㎡당 16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반 가격이다. 또, 주변에서 신규로 분양한 아파트들도 3.3㎡당 1200만~1300만원대 분양가로 책정됐었다.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과 '부산지게골지역주택조합'의 사업지 중복 문제가 해결됐으며 지난 11월 8일 쌍용건설(시공예정사)과 MOU업무협약이 체결돼 원활한 사업진행이 기대된다. 주택홍보관은 지오플레이스 4층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