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0월 中 법인 영업익 3배 이상 성장…"영업·물류 혁신 효과"

입력 2018-11-21 15:25


오리온은 지난 10월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한국과 중국 법인의 실적이 1년 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1.6%, 12.6%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한국 법인의 경우 41.4% 올랐고, 중국 법인은 245.7%나 껑충 뛰었습니다.

오리온은 "한국 법인은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오!그래놀라바'와 '생크림파이'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이어졌다"며 "이달 출시한 '파스타칩'과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등을 이른 시일 안에 안착시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초코파이'·'하오뚜어위'(고래밥)·'큐티파이' 등 주요 제품 매출이 회복되고, '랑리거랑'(꼬북칩) 등 신제품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영업과 물류 등 사업구조 혁신 효과로 영업이익이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과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가 지속된 결과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스낵·비스킷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 내수 매출이 9% 성장했습니다. 러시아 법인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 교체 작업을 마치고, 영업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3분기 누적 실적에 이어 10월에도 주요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영실적을 월간 단위로 공개함으로써 보다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