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3거래일 연속 급락…9년래 '최저'

입력 2018-11-21 09:43
현대차의 주가가 사흘째 급락하며 9만6천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1.33%(1,300원) 떨어진 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일 종가기준 9만7,500원으로 2009년 11월30일(수정주가 9만9천원)이후 9년만에 10만원대 아래로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도 메릴린치, UBS 등 외국계 창구에서 팔자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1.41% 떨어진 2,053선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3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향후 실적 전망도 비관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최근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고, 국내 신용평가사들 역시 현대차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과거 5개년 최저 0.7배에도 못 미친다"며 "실적 회복이 확인돼야 주가 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