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일자리이며 국민의 절반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전국 20세 이상 국민 1,000명과 관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36%가 현재 걱정거리로 '일자리'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건강'(17%), '노후생활'(15%), '자녀교육'(14%), '출산과 양육'(7%), '주거'(3.2%) 등의 순이었습니다.
'5년 후 걱정거리'로는 22%가 '노후생활', 21%가 '건강', 20%가 '일자리'라고 답했습니다.
노후 준비는 국민의 절반인 51%인 정도만 하고 있으며,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61%로 가장 많고 예금·적금·저축성보험(20%), 부동산(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사람 중에서 30~50대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이들이 많았으며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은 40대부터 비중이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71.3%로 높게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사회보장정책을 지금보다 더 확대해야 된다는 데는 80%가 찬성했지만 이를 위해 세금, 보험료를 더 내는 데 찬성한다는 의견은 32%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공해(미세먼지 등) 걱정없는 환경',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등의 순으로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