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정식 고발

입력 2018-11-20 12:47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의 분식 판정을 내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이 회사를 검찰에 정식 고발했습니다.

증선위는 지난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를 변경하고 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장부가 3천억원에서 시장가 4조8천억원으로 분식했다고 판정했습니다.

증선위는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하고 김태한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권고와 회사에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하는 제재를 의결하고, 관련 회계법인인 삼정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삼성바이오 감사업무 제한 등을 결정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