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첫 솔로 정규앨범 12곡 풀트랙리스트 공개…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

입력 2018-11-20 10:08



송민호가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12곡을 담은 첫 솔로 정규앨범의 풀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의 트랙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는 타이틀곡 ‘아낙네 (FIANCE)’를 비롯해 ‘시발점 (TRIGGER)’, ‘소원이지 (HOPE)’, ‘ㅇ2 (O2)’, ‘로켓 (ROCKET)’, ‘흠 (UM…)’, ‘위로 해줄래 (LONELY)’, ‘오로라 (AURORA)’, ‘어울려요 (her)’, ‘암 (AGREE)’, ‘불구경 (BOW-WOW)’, ‘알람 (ALRAM)’ 등 12곡이 꽉꽉 채워졌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아낙네는 강하면서도 트렌디한 힙합장르이지만, 많은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트로트 가요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색이 넘치는 피처링 라인업이 눈에 띈다. 3번 트랙 ‘소원이지’는 유병재가 피처링에 참여,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흠’은 곡 분위기와 목소리 톤이 적합했던 YGX의 신예 Blue.D가 맡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냈다. 11번 트랙의 ‘불구경’은 양동근이 참여했는데, 송민호는 어린 시절부터 팬이었던 양동근과 협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몰입도 높게 작업에 임했다.

주목할 점은 송민호가 12곡 중 단 한 곡도 빠짐 없이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곡 프로듀싱 했다는 것. 이와 관련 송민호는 “올해 초에 회장님께서 솔로 앨범을 준비하라고 하셨다”며 “그 당일부터 2달 간은 잠자는 시간 빼고는 개인 작업실에서 작업만 했다”고 이번 솔로 앨범에 쏟아 부은 열의를 드러냈다.

프로듀싱을 맡아 전곡 작사-작곡한 송민호를 필두로 KANG UK JIN, FUTURE BOUNCE, TEXU, 1105, MILLENNIUM, CHOICE37, Diggy, AiRPLAY, HAE 등 실력 있는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의미에 제한이 없는 ‘XX’라는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타이틀곡 ‘아낙네’ 역시 송민호에게 있어 전형적이지 않은 실험적인 음악이다. 리드 소스로 사용된 전자 오르간과 70년대 가요인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 해 색다른 힙합이 탄생했다.

송민호는 그 동안 위너로서 그룹 활동은 물론이고, ‘걔 세’, ‘겁’, ‘오키도키’ 등 히트곡으로 솔로로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12곡으로 꽉 채운 솔로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진짜 송민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2곡 전곡 프로듀싱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및 앨범 패키징 컨셉까지 자신의 것을 촘촘히 담아냈다.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는 오는 26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