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소서 진단 솔루션 ARI, 채용박람회에서 호평

입력 2018-11-19 15:40


11월 8일(목), 벡스코(부산시 해운대구)에서 지역 내 구인·구직난 해소와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BNK와 함께하는 2018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됐다.

부산시와 BNK 금융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지역 우수 중소·중견 기업 170여곳이 참여해 900여명을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서류전형, 면접 체험관, 메이크업, 이미지 메이킹, 사진촬영, 면접 정장대여, 진로선호도 검사 및 해석, 심리상담 부스 운영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서비스도 마련되었다.

특히,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1초만에 합격/불합격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ARI가 눈길을 끌었다. 'ARI(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 이하 '아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취업 교육 기업인 ㈜에듀스와 기업채용 컨설팅 및 연구 전문 업체인 ㈜머셔앤칼린 그리고 한밭대 인공지능연구소(김수경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자기소개서 분석 솔루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ARI는 60만 건의 자기소개서를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이 자기소개서를 분석하여 항목과 내용의 적합성, 기존 내용의 표절 여부, 역량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격/불합격을 알려준다. 또한 이에 대한 상세 내용을 함께 출력하여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이드까지 제시한다.

현장에서 ARI를 이용한 OO씨는 자신의 자기소개서가 이렇게 평가 받을 수 있는지 몰랐다며 서류전형 통과가 매우 힘들었는데 수정 방향도 함께 제시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ARI는 정부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TTA)'의 인증을 획득하고, 특허 출원과 동시에 유력 학술지에 논문 2건이 등재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동시에 신뢰성도 인정 받았다.

㈜에듀스 박수한 대표는 "최근 기업들이 채용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각종 채용박람회에서 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밝혔다.

공동개발사인 ㈜머셔앤칼린의 하용문 이사는 "궁극적으로는 각 개인의 특성을 다각도로 파악하여 기업이 요구하는 적절한 직무와 매칭시킬 수 있는 '잡 코디네이터 플랫폼'을 완성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향후 ARI의 나아갈 방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잡 미스매칭'을 해결 하기 위한 것임을 공고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