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VR) 테마파크가 서울 강남에 들어섭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기업인 현대IT&E는 오는 30일 ‘VR 스테이션 강남점’을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VR 스테이션 강남점’은 3960㎡(1200평) 규모로 총 4개층으로 운영됩니다. 지하1층과 지상1층에는 일본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의 VR 콘텐츠로 구성된 ‘VR Z’가 들어서며, 2층과 3층에는 국내 VR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현대IT&E는 지난 10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를 활용해 일본에서 최대 규모의 VR 테마파크(VR ZONE·브이알 존)’를 운영중인 일본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와 VR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VR 스테이션 강남점에선 마리오 카트, 드래곤볼, 신세기 에반게리온, 갤러그 등을 활용한 총 11종의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 VR 콘텐츠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2층과 3층에 들어서는 국내 VR 콘텐츠존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 VR 기업과 협업해 서핑·총싸움 등의 VR 게임(어트랙션)을 운영합니다. VR 기술을 활용한 시네마·미디어아트·웹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특히 ‘VR 시네마’는 VR과 4DX를 접목시킨 16석 규모의 VR 전용 영화관으로, 헤드셋과 모션체어를 적용했습니다.
현대IT&E 관계자는 “VR 스테이션 강남점은 120명이 동시에 게임 등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하루에 최대 5000명까지 즐길 수 있다”며 “VR 스테이션 강남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VR 스테이션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