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포르투갈, 이탈리아와 무승부

입력 2018-11-18 09:00
포르투갈이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없이 이탈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3조 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해 각 조 1위가 맞붙는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울버햄프턴)의 선방이 눈길을 끈 경기였다.

그는 경기 초반 상대 팀 로렌초 인시녜(나폴리)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펀칭으로 막아낸 뒤 전반 35분 일대일 위기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포르투갈은 수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파트리시우의 결정적인 선방 쇼에 힘입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탈리아는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밀려 4강행 티켓을 놓쳤다. 아울러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승부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017년 9월 이스라엘전 승리 이후 13개월 동안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B 2조에선 스웨덴이 터키를 1-0으로 꺾었다.

스웨덴 베테랑 수비수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헬싱보리)는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웨덴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러시아(2승 1무·승점 7)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터키는 최하위를 확정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올해 처음 열린 네이션스리그는 UEFA에 속한 각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1~4부리그로 나뉘어 격돌하는 대회다.

각 리그 각 조 1위는 상위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