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칼, 강성부 사모펀드 2대주주 소식에 급등

입력 2018-11-16 09:19
한진칼이 국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CGI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급등세입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 대비 7.68% 오른 2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초반에만 한진칼이 17% 넘게 올랐었지만 현재는 다소 힘을 잃은 모습입니다.

한진칼은 어제 KCGI가 대주주인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진칼은 조양호 회장이 17.8% 지분으로 1대 주주이며, 조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28.9%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의 이사진 교체를 통해 경영권 장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경영권 장악에 성공할 경우 경영 합리화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서 한진그룹이 국민적 공분을 샀던 만큼 많은 소액주주들이 그레이스홀딩스에 의결권을 위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경영권 장악이 완료된다면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적자 사업부 정리를 위한 호텔 및 부동산 매각, 계열사 등의 경영 참여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