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견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코스닥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따릅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5일) 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968개사 중 비교 가능한 843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0조2,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6조6,99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239억원) 대비 7.36% 감소했고, 순이익은 5조650억원으로 2.42% 증가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0.6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술성장(24개사), 벤처(183개사), 우량기업(277개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중견기업(335개사)과 투자주의환기(10개사) 기업의 영업이익은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555개사(65.84%)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한편 288개사(34.16%)는 적자에 그쳤습니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0.44%로 작년 말 대비 3.1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IT업종(403개사)의 매출액이 4.58%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2.71%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비 IT업종(664개사)는 매출액이 0.3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53% 줄었습니다.
금융(36.87%), 전기·가스·수도(21.83%), 유통(8.95%), 오락·문화(5.48%), 기타서비스(4.47%) 업종의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광업(-23.67%), 건설(-6.92%), 농림업(-5.87%), 제조(-1.90%), 운송(-0.35%)업종의 매출은 줄었습니다.
제조업 내 제약업종의 매출액은 3.9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10.84% 감소했습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데이타(3,36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27% 늘었으며, 에스에프에이(1,689억원), 상상인(1,333억원), 엠케이전자(1,326억원), 솔브레인(1,279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