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신은수, 탄탄한 연기로 빚어낸 '가족 케미'

입력 2018-11-14 09:08



신은수가 따뜻한 ‘부녀 케미’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신은수는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장혁(유지철 역), 손여은(최선주 역)과 가족으로 호흡을 맞추며 매회 따스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분에서는 신은수가 집 떠난 아빠 장혁을 데려오며 또 한 번 가족의 화합을 주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대 선수가 의식 불명에 빠지자 마음이 복잡해져 집을 나간 장혁. 그런 그를 찾아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사람은 신은수였다.

신은수는 ‘츤데레 고딩’의 속이 이렇게 깊었나 싶을 정도로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얼굴에 상처가 나서 가족들을 볼 수 없다는 장혁에게 하나도 흉하지 않다며 기분을 풀어줬다.

상처를 가릴 마스크와 김밥을 손수 챙겨와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에서는 생각지도 못 한 세심함이 묻어났다.

이어 “아빠 잘못한 거 없어, 그 선수 일은 안 됐지만... 숨어 있을 필요 없다고. 특히 엄마랑 나한테는”라는 말로 장혁의 마음을 되돌렸다.

부녀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신은수는 장혁과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케미를 극대화했다.

“나 다리 아파. 예전에는 다리 아프다고 하면 바로 업어주더니, 하긴 아빠도 이제 늙었지”라며 영락없는 현실 고딩을 연기하던 신은수는 장혁의 등에 업히게 됐다.

무겁다고 농담을 던지는 장혁에게 투정을 부리는 등 현실 부녀 같은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한편, 신은수는 ‘배드파파’에서 꿈과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영선을 실감나게 그려내, 나날이 성장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신은수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뭉친 세 가족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