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코스닥, 바이오주 급락에 2% 빠져

입력 2018-11-12 16:46


오늘 코스피는 제약·바이오주 여파에 소폭 빠진 데 그쳤지만 코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7% 내린 2,080.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 부진은 제약·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충격(어닝쇼크)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관련 이슈까지 겹친 탓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줄어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최종 판단이 오는 14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이뤄진다는 데 따른 경계감이 확대됐습니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11.98%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42% 내린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특히 시가총액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 655억원 순매수했지만 상대적으로 개인 물량이 많은 바이오주의 급락에 개인은 1157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는 다소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2.19%), LG화학(1.83%), SK텔레콤(0.38%), 신한지주(0.12%) 등은 오른 반면 POSCO(-2.82%)와 현대차(-2.86%), KB금융(-0.21%), 삼성물산(-2.86%) 등은 내렸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이날 2.40% 내린 670.82에 장을 마쳤습니다. .

시총 상위주에선 셀트리이온의 여파에 셀트리온헬스케어(-10.30%)와 셀트리온제약(-10.20%) 등이 10% 넘게 빠졌습니다.

또 CJ ENM(-3.17%), 신라젠(-9.14%), 에이치엘비(-10.32%), 펄어비스(-10.27%) 등도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