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10여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일어난 불로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건물 3층에서 시작돼 오전 7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16명 가운데 7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이뤄졌다.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