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오픈한다

입력 2018-11-07 15:26
더불어민주당이 영상 홍보를 위해 신규 유튜브 채널 '씀'을 연다.

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당사 내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신규 유튜브 채널인 '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정치권에서도 영상물의 영향력이 한층 부각됨에 따라 당 관련 영상 콘텐츠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국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채널명은 쓸모 있다, 쓰다, 쓰이다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는 젊고 역동적인 당의 정체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1일 스튜디오 오픈 행사를 개최한 뒤, 소속 의원 2인 1조 '정치수다쇼', 의원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 '의원브리핑' 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대국민 직접 소통에 있어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에 압도적 우위를 보여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영상을 기반으로 한 유튜브에서는 보수진영에 선수를 빼앗겼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당에서 유튜브를 우선 대상으로 '가짜뉴스'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것도 이 같은 배경과 무관치 않다.

권칠승 홍보소통위원장은 "소셜네트워크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는 이제 보편화한 시대적 흐름"이라며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국민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치이슈를 공유하고 공감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