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IDT는 금호그룹의 유일한 IT기업입니다.
특히 항공·운송 IT분야에선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데요. 오는 23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합니다.
IPO로 확보된 자금은 미래가치에 투자해 향후 그룹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단 목표인데요.
이례적으로 금호가의 장남인 박세창 사장이 직접 챙기며 힘을 실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IDT는 항공과 공항에 동시에 IT서비스를 하는 사실상 유일한 국내 기업입니다.
현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외에 이스타항공에 IT서비스를 합니다.
공항에서 보던 셀프체크인과 무인수하물 서비스도 IDT의 작품입니다.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8개 공항에 제공합니다.
매출의 60%는 그룹에서 나올 만큼 안정적입니다.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도 장점입니다. 올 상반기 IDT의 고객사는 1644개. 연평균 17%씩 성장중입니다.
아시아나IDT는 전문성과 자체솔루션을 통해 성장을 계속하겠단 목표입니다.
우선,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한 IT서비스를 확대한단 계획입니다.
현재 플라이양양, 케이에어, 남부에어 등 신규 저비용항공사들이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이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후보지로 우리나라도 고려되고 있는데 아시아나IDT가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매력적이어서 많은 부분 협업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 가시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도 유치할 예정입니다.
공항 IT서비스 사업도 확대합니다. 현재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계획 수립에 참여중이며, 제주와 울릉도 등 신공항 건설에도 참여한단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과 공장자동화 시스템의 경쟁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단 방침입니다.
<인터뷰> > 서근식 아시아나IDT 상무
"올해 IPO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투자에 대해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10% 정도 성장할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은 인재확보와 자체솔루션 고도화, M&A 등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공모 희망가는 19,300원~24,100원입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