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선희가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황선희는 지난 4일 방송된 ‘내 사랑 치유기’ 13, 14, 15, 16회에서 최진유(연정훈 분)의 전 아내 고윤경으로 등장해 거침없이 직진만 하는 매력으로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했다.
뉴욕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고윤경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전 남편 진유에게 끈질기게 연락을 취했다. 윤경은 진유로부터 ‘당신 만날 일 없다’는 거절의 메시지를 받고도 전혀 개의치 않으며 ‘당신한테 볼 일 있어 온 건데 어쩌나? 안 돌아갈 건데 그건 또 어쩌지?’라고 답장해 강적의 면모를 내비쳤다.
한편 윤경의 귀국에 진유는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회사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다가 치우(소유진 분)에게 가는 길에도 연이어 울리는 윤경의 메시지에 차를 세우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진유의 무응답에도 불구하고 윤경은 결국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윤경은 진유에게 ‘당신과 기쁨이 옆에서 살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고 선전포고했다. 6년만에 불쑥 나타나 이제서야 엄마 노릇을 하겠다는 윤경에 진유는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러자 그녀는 "아빠 쓰러지셨어. 당신이 나 받아주지 않으면 나 혼자야." 라고 말하며 급히 귀국하게 된 사정을 털어놓았다.
황선희는 드라마 ‘싸인’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비하고도 고혹적인 이미지를 각인 시켜왔다. ‘내 사랑 치유기’을 통해 자기애가 강한 '일방통행 직진녀' 캐릭터로 돌아온 황선희는 연정훈과 웬수케미를 그리며 이야기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거침없이 펼쳐질 그녀의 맹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황선희가 출연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