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X전현무, '2018 MGA'에서 만나는 '영광의 MC들'

입력 2018-11-05 08:19



원조 '국민MC' 이덕화와 '대세MC' 전현무가 한자리에 모여 시상식을 빛낼 예정이다. 이들의 만남은 오는 6일 열리는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즈)'에서 성사된다.

30년을 사이에 두고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각종 시상식 MC를 휩쓸었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서는 이색적인 장면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배우 이덕화는 이날 열리는 '2018 MGA'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최근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오랜 세월 속에 쌓인 입담과 애칭으로 '덕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20~30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예능 대세' 이덕화가 대중 음악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20여 년만이다.

이덕화는 40여 년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국민 배우'이자 80~90년대 인기 음악 예능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이하 토토즐)'를 이끌었던 국민 MC다.

인기 청춘스타였던 이덕화는 대표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토토즐'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금도 회자되는 이덕화의 유행어 '부탁해요'도 '토토즐'을 진행하면서 탄생한 것이다.

또 이덕화는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토토즐'을 무려 10년 동안 이끌었다. 수많은 생방송 경험과 '토토즐'에서 보여준 순발력과 재치를 바탕으로 이덕화는 87~88년 연말 시상식과 89년 새해 특집 프로그램의 MC까지 맡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전현무는 2012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인기 MC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인정 받은 안정적인 진행력과 자타가 인정하는 발군의 예능감은 전현무의 장점이다. 또 리얼리티, 퀴즈, 토크쇼, 토론 등 어떤 프로그램을 맡더라도 MC로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2018 MGA'는 오는 6일 오후 7시 인천 남동 체육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