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3분기 신수익회계기준 매출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선 요금할인과 콘텐츠 서비스구입비 등이 증가하면서 2.1%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유무형자산손실 감소 영향으로 18.2% 증가했습니다.
구 회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5조9,86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0% 감소한 3,2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3분기 사업별 매출에 대해 구 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무선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미디어·콘텐츠 분야와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선 사업에서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감면 영향이 더해지며 무선 서비스 매출이 1조6,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직전분기대비 0.6% 감소했습니다.
유선 사업에서는 기가인터넷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출시된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3분기(9월 말) 기준 470만을 넘어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4%에 달했습니다.
다만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 영향으로 유선사업 전체 매출은 전분기대비 0.3% 증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25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IPTV 매출은 3,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77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5G, 10기가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과 AI, 차세대 미디어 등 ICT융합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