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부동산 투자 쏠림, 과연 괜찮을까?
◇ 급락장서 TDF는 어떻게 대응할까?
◇ 신한BNP파리바 vs KB 자산운용 TDF 비교!
※아래 스크립트는 부득이하게 방송을 보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자료입니다. 필요하신 부분만 취사선택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당신의 노후, 정말 안녕하십니까' 김보미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급락장 속에서 우리 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괴로운 건 역시 개인 투자자분들이겠죠.
사실, 펀드는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지금처럼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섣불리 환매하기보다는 그대로 보유하거나 아니면 지금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들을 많은 전문가분들이 하십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섣불리 손이 가지 않고 또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버티기란 참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이렇게 어려운 시장 속에서 펀드와 같은 내 연금자산을 효과적으로 지키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오늘 주제부터 먼저 듣고 돌아오죠. 박수진 캐스터.
<박수진 캐스터>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산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계의 평균 총자산은 약 3억454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에서 부동산 자산이 전체의 51.3%, 금융자산이 41.7%를 차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얼핏, 금융자산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 금융자산에 전세 보증금이 포함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금융자산 비중은 더 낮다고 봐야겠습니다.
금융자산의 자세한 구성을 살펴보면 전세 보증금 비중이 11.1%로 전체 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요.
이를 뺀 구성비는 예금 38.9%, 저축성 보험 31.7%로 두 가지 항목이 70%를 넘겼습니다.
안전지향적인 투자 성향이 두드러지죠? 반면 위험 자산으로 꼽히는 주식과 펀드 비중은 각각 2.3%에 그쳤습니다.
부동산에 올인하고,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원금보장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국내 가계 자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효과적인 자산 전략 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오늘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류두형 센터장, KB자산운용 조용호 부장 두 분 자리하셨습니다.
앞서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 비중 살펴봤습니다.
역시 부동산 투자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류센터장님께선 어떻게 보시나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고령사회에 진입한 시점에서 우리나라 가계가 노후준비 혹은 자산관리 측면에서 고령화 및 저성장 사회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먼저 진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의 가계자산과 이에 따른 노후준비 자산은 부동산을 선호해 왔으며, 이는 부동산 불패라는 용어를 창출 했듯이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IMF와 금융위기라는 우발 변수만을 예외로 한다면 남는 장사였다고 보는데요.
부동산 투자의 대표적인 목적은 은퇴 이후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는 추후 부동산 처분으로 발생하는 여윳돈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자녀세대에게 부를 이전하는데 있습니다.
문제는 부동산이 세계금리 인상 추세,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 등으로 더 이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라는 것인데요.
부동산은 대체로 환금성과 유동성이 떨어져 필요서 적절히 처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부동산이 제일이다 라는 인식이 강한 상태이지만, 무조건적인 쏠림은 경계할 필요가 있고 또 지금 상황에서는 부동산이 무조건적이 답이 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자산 배분에 대해 몇 가지 원칙이나 기준을 제시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결국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비중을 늘리며, 금융자산에도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요.
첫번째가 바로 분산입니다.
가계 자산 배분과 운용이 부동산에 집중된 상황은 갑작스러운 부동산 시장 충격이나 금리상승과 같은 문제 발생 시 가계 경제에 큰 타격과 함께 유동성에도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안전자산 위주의 금융자산 운용은 물가상승에 대응하지 못하는 수준이 될 경우 자산의 수명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죠.
따라서, 은퇴자산은 투자상품, 부동산, 연금, 예금이 적절하게 분산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 가계 금융자산 중 퇴직연금 비중은 3.8%에 불과하지만 생명보험 및 연금 비중은 21.1%에 달합니다.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선진국은 대체로 생명보험 및 연금 비중이 낮고 퇴직연금 비중이 높은데요.
향후에는 퇴직연금으로의 비중을 확대해야 합니다.
둘째는 해외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부동 산이나, 예금 모두 국내자산인데요.
글로벌 변수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통화투자도 달러, 엔화 등 다양하게 가져야 한다고 말씀드리는데요.
연금 및 투자상품에 해외주식을 살 때 통화를 헤지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해외주식과 해외통화를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결국에는 자산별, 국가별 ‘분산’이 핵심이네요.
조용호 부장님,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상품을 금융자산에 포함시키면 좋을까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네, 연금 상품은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결정에 참고할 사항이 많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부터 점검해봐야 하는데요.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해 노후대비를 위한 경제적 준비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준비활동은 미흡한 상황으로 노후자금준비를 위한 실행방안을 모색하려는 니즈는 증가합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절반정도는 아무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일본과 미국의 투자자들은 펀드투자의 주된 목적을 보면 은퇴준비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도 저성장으로 인해 기대수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은퇴 후 더 오래 사는 고령화 시대의 금융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결국 분산투자를 통한 적정한 수익률 추구가 필요합니다.
투자에 있어, 연령에 따른 자산보유 변화를 설명하는 기본적인 이론인 생애소득가설에 의하면 청장년기에는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식과 같은 단기 가격변동 위험이 있더라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노년기에는 금융자산의 투자기간이 줄어들면서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어려우므로 투자위험을 점차 줄이는 투자방식이 있습니다.
연금투자는 60에 은퇴를 고려한다면 청년층의 경우 30년의 장기투자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대한민국은 1.5% ~ 1.8% 수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국가나 특정자산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는 글로벌 시장의 주식/채권에 분산투자하면서 생애소득가설에 따라 20~30대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비중을 높이고, 40~50대에는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의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투자방식이 바람직합니다.
<김보미 기자>
그러니까 젊은 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률 향상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자산을 지키는, 안정적 투자 방향으로 가야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이걸 기본 전제로 설계된 상품이 바로 TDF죠? 어떤 상품인지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TDF는 투자자의 연령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다양한 지역과 자산에 분산을 통해 위험분산과 동시에 수익을 추가하며, 마지막으로 투자자 대신에 펀드가 자체적으로 주식과 채권, 즉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알아서, 주기적으로 조절합니다.
청년기에는 주식, 즉 위험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대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장년기에는 자산축적 등으로 적절한 기대수익과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노년기에는 안정성을 높이면서 적절한 인컴수익을 창출토록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김보미 기자>
TDF는 각 운용사마다 다양한 운용전략을 내골고 상품을 출시해놓은 상태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다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최근 시장이 쭉쭉 빠지고 있기 때문에 펀드투자자도 운용사도 참 힘든 상황인데요. TDF도 당연히 타격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급락장 이전까지는 코스피 대비 TDF 성과들이 괜찮았었는데 우선, 최근 성과 많이 훼손됐나요?
최근까지 우수한 성과 기록했던 신한BNPP의 TDF 중심으로 좀 살펴보죠.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의 큰폭의 하락 및 변동성 확대에 따라 연초이후를 포함하여 최근 수익률은 (-) 성과로 전환하여 절대적 수익률은 부진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업계 TDF 상대 성과는 전구간에서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설정일 2017.06.30 이후 및 연초이후 성과는 2025~2045 전펀드 최상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상대평가 뿐만 아니라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KOSPI 성과와 비교하면 상대적인 성과도 우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펀드 설정일 이후, KOSPI가 9.6% 수준 하락한 반면 펀드의 성과는 3.8%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예시한 2035펀드의 주식비중이 80% 인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펀드의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무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DF 펀드의 일반적인 장점 및 특징에서 국내에 편중되어 있는 연금자산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자산투자로 추가수익 기회를 부여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당사 TDF는 적절한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국내에 편중하게 투자하는 성과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그렇다면 이렇게 수익률이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업계 타사 TDF 및 국내증시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연한 환율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몇차례 방송에서 마음편한 TDF의 운용상 가장 큰 차별성은 환율정책이라 설명했고, 유연한 환율정책은 해외주식과 원달러환율의 역의 관계를 바탕으로 환노출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시장에 따라 환헤지 비중을 조절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는 해외주식의 변동성 리스크를 환노출을 통해 축소하며 중장기적으로 펀드의 변동성 을 즉 리스크를 축소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중무역분쟁, 미국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연초이후 해외주식 MSCI AC World지수와 원달러 환율을 비교한 자료인데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6월 이후, 원달러 환율은 상승합니다.
해외주식과 원달러환율의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죠.
80% 수준 위험자산 즉 주식을 투자하고 있는 2035펀드에 경우, 환노출 포지션이 약 77% 수준입니다.
해외주식의 큰 폭의 하락은 원달러 환율을 노출하면서 달러강세로 인한 환율 수익으로 인해 일부 해외주식 투자의 손실부분을 일정한 수준 보완 즉 헤지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TDF는 장기투자상품입니다.
물론 해외주식에 대세상승기, 즉 위험자산가격이 상승할 경우, 안전자산인 미달러의 가치 하락으로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죠.
하지만 최근과 같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인 성과의 우위를 보여 장기적으로 보면 펀드의 변동성과 수익률 모두 우수하다고 봅니다.
최근 금융 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높은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TDF 펀드는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이며 오랜 기간의 투자에는 금융 시장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이 크게 나빠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신한BNP파리바의 “마음편한TDF”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해도 타사 펀드와 달리 펀드 이름처럼 마음편하게 지켜 볼 수 있는 펀드라는 것을 올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보미 기자>
그렇다면 KB자산운용 TDF를 좀 살펴볼까요? 보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TDF의 경우에는 장기투자상품이다 보니 0.1%p 보수 차이도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 이 부분을 포함해서 KB운용 TDF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KB온국민TDF의 특징은 4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TDF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미국의 뱅가드사와 제휴를 통해 두번째 특징인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TDF펀드의 운용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비용이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를 활용하 패시브 운용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할 수 있었던 핵심은 바로 인덱스 운용방식이었으며 그에 따라 검증된 운용성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보미 기자>
그럼 보수 이야기를 자세히 나눠보고 싶은데요.
KB자산운용이 다른 운용사에 비해 보수가 굉장히 저렴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했을 때에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설명해주실까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국내에서 판매중인 TDF펀드는 현재 8개 운용에서 9개 펀드를 운용 중에 있습니다.
TDF2045펀드를 기준으로 최근 언론에 실린 자료에 보면, 개인연금 가입자가 가입할 수 있는 개인연금 클래스의 보수를 비교해 보면 1.25% ~ 1.305% 수준입니다. 크게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지난 시간에 TDF는 재간접펀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재간접펀드를 운용하면 피투자펀드를 투자하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바로 피투자펀드 총보수 예상치의 숫자입니다. 0.15%에서 1%까지 수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비용은 많게는 6배 이상 차이가 발생합니다.
<김보미 기자>
이렇게까지 보수를 낮출 수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이유가 뭔가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상품을 운용하는 전략에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사람의 판단에 따라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 정해준 룰에 따라 기계적으로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가 있습니다.
KB온국민TDF는 낮은 비용의 인덱스 운용전략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운용전략별 TDF 시장의 흐름을 보면 인덱스전략을 통해 운용하는 TDF 비중이 2008년도에는 20% 초반이었지만, 2017년말에는 42%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미국의 TDF시장은 2006년 본격적인 시작을 하였으며, 초기에는 액티브 전략의 상품들이 연금투자자들에게 호응을 받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인덱스 전략 상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미국시장에서 이렇게 인덱스전략을 선호하는 이유도 따로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실까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진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2008년 뉴욕의 한 헷지펀드 운용사와 내기를 하였습니다.
2017년말까지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의 일종인 헷지펀드 중 어떤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지 따져보자며 100만달러를 제시하였습니다.
2017년 10월말을 기준으로 워렌 버핏이 선택한 인덱스펀드는 85.4%의 누적수익률을 올린 반면, 헷지펀드 운용사가 선택한 헷지펀드는 22.0%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서 다음과 같은 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15년동안의 데이터인데요.
미국에서 액티브 운용전략의 주식형 공모펀드 중에서 절반 이상이 다른 펀드와 합병이 되거나 없어졌으며, 25%는 비교지수를 하회하였습니다.
결국 4개 펀드 중에 1개 펀드만이 비교지수보다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장보다 잘하고자 노력한 액티브 펀드가 경우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공존합니다.
<김보미 기자>
그렇다면 현재 성과는 어떤가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뱅가드의 TDF와 당사의 KB온국민TDF펀드가 100% 동일한 펀드는 아닙니다.
17년 7월부터 운용을 시작하여 아직 짧은 운용기간과 최근 금융시장의 조정으로 섣부른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저비용을 통한 인덱스 운용전략은 30년 운용해야 할 연금자산과 궁합이 잘 맞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B온국민TDF펀드의 Glide path기준 주식투자비중이 가장 젊은층이 가입하는 2050펀드부터 은퇴시점에 가까운 층이 가입하는 2020펀드까지 총 7개 펀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펀드별 주식투자비중은 현재 90%에서 37.5%입니다. 최근 10월 들어 금융시장의 조정 등으로 주식시장 하락에도 동 펀드는 지난 17년 7월말 이후 현재까지 -1%에서 -2%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철저한 글로벌 분산을 통한 자산배분의 결과입니다.
<김보미 기자>
이렇게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용의 TDF상품 특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시청자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볼까 하는데요. 어떤 궁금증이 있는지 살펴보고 돌아오죠.
<박수진 캐스터>
최근 급락장으로 주식형편드 손실률이 크다고 하는데 TDF는 이런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김보미 기자>
최근 미국, 중국, 우리나라 할 것 없이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TDF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TDF 전략 특성 상 단기적인 이슈에 대응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TDF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 시점에 맞춰서 글라이드패스에 따라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사 TDF 기준으로 말씀드렸을 때 글라이드패스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위험지역, 즉 신흥국 주식에서 선진국 주식으로 이동시킨다든지 환노출 전략에 의해서 달러 비중을 높인다든지 이러한 조절은 가능합니다.
<박수진 캐스터>
연금펀드가 아닌 어린이 TDF 등 일반펀드도 있던데 아이들에게도 유리한 점이 있나요?
<김보미 기자>
최근에 어린이TDF 광고도 접했습니다만, 이 상품이 특별히 아이들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조용호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부장>
어린이TDF라고 특정지어서 나온 상품이 있지는 않고요.
보통 TDF도 크게 보면 펀드입니다.
그런데 TDF 운용전략을 보면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보면 나중을 위해서 대학, 결혼자금 마련을 생각할 수 있는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TDF는 목적 자금용도로 활용하실 수도 있는 상품입니다.
<김보미 기자>
미국, 중국, 국내주식시장 할 것없이 변동성이 커질대러 커진 요즘 시장입니다.
내 노후자산 이대로 방치해도 될지 고민들 많이 하셨을텐데요. 오늘 방송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주 이 시간 노후설계에 대한 정보를 안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