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의 주가가 주력 아티스트 엑소(EXO)의 앨범 판매량 증가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전일보다 5.01%(2,200원) 오른 4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에스엠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 발매되는 엑소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는 선주문 수량만 110만4,617장(10월 30일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정규 1집부터 4집까지 정규 앨범 4장 연속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엑소는 이번 정규 5집 역시 선주문만으로도 110만 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발매 전부터 '퀸터플(quintuple)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엑소의 누적 음반판매량이 1천만장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에스엠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KTB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에스엠의 음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19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미 엑소의 앨범 판매 실적은 지난해 에스엠 전체 연간 475억원의 음반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장악한 데 이어, 올해에는 완전체가 아닌 유닛 엑소-첸백시(EXO-CBX) 활동만으로도 상반기 에스엠 음반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민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본업과 자회사 실적이 모두 개선되며 내년에도 매출액 6,348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올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