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소폭이지만 확대됐습니다.
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주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6%와 -0.07%, -0.0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0.02%, -0.02%, -0.04%를 기록했던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수준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3구에 이어 동작구와 용산구 역시 매매가 하락에 가세했습니다.
동작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0.02%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3년 10개월여 만입니다.
한국감정원은 9.13대책 이전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강남3구가 2주연속 하락하고, 동작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산의 경우 호가가 하락함에도 매물이 누적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해 지난 6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