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 이주영 종영 소감 “소중한 의미로 기억될 작품”

입력 2018-11-01 09:22



‘오늘의 탐정’ 이주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주영은 지난달 31일 32회를 끝으로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 영적인 능력을 지닌 국과수 부검의 길채원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시니컬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면모를 발산한 이주영의 활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길채원은 이다일(최다니엘 분)의 죽음 앞에서 목놓아 우는 정여울(박은빈 분)을 달래며 진정시키려 애썼다. 이후, 영적 능력이 사라진 뒤 더 이상 귀신을 볼 수 없게 되었던 길채원은 오로지 부검을 통해서만 죽은 이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진짜 부검의’로 거듭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주영은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이다일과 정여울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시신 앞에서도 태연하게 컵라면을 먹는 괴짜스러운 모습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놓을 줄 아는 대범함 등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이주영은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이번 드라마는 저에게 소중한 의미로 기억될 것 같다. 올해 배우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한 발 한 발 더 크게 나아가면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두 달 여 남은 2018년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란다”고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주영은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