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는 중국 충칭 즈언 제약회사에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넥스는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칭화동방그룹의 요청으로 개발해온 항체 바이오시밀러제품의 중국 내 임상과 상용화 권리를 즈언제약에게 제공합니다.
계약금은 반환의무가 없으며 즈언제약은 바이넥스에 임상 단계별 기술료는 물론, 상용화 이후에는 두 자리수 요율의 러닝 로얄티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총 계약금액 등의 구체적인 조건은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비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즈언제약은 중국 내 개발과 임상 비용을 부담해 자체 임상센터 병원에서 제품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중국 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바이넥스는 공정개발과 임상·상업용 제품생산을 담당해 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중국시장에서 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상당한 금액의 러닝 로열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장 가동률을 위한 생산권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항체바이오시밀러 중국 기술이전계약은 300조의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중국 내 바이오의약품 시설확보를 통한 CDMO(바이오이약품 위탁 개발·생산) 사업을 기반으로 중국 바이오 사업을 단계별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