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지소유자 수가 최근 5년새 158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말 기준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지적전산자료와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해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작성한 결과 개인토지소유자수가 1,690만명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말보다 158만명 늘어난 수준으로, 주민등록인구수 5,178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32.6%, 3명중 1명이 토지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상위 50만명이 갖고 있는 토지의 비율은 53.9%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 13.6%포인트 높은 56.8%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25.6%, 40대 22.6%, 60대 18.9% 순으로 토지보유가 많았습니다. 20대 이하의 토지소유는 0.2%인 4만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통계작성의 목적인 토지소유 구조의 파악 및 자원배분의 형평성 진단 등을 통해 부동산에 근거한 자산 증식 방지, 투기억제, 저소득 실수요를 위한 주거안정 등 최근 부동산정책에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토지정책 수립과 행정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신규 통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와 함께 시의성 있는 통계 제공을 통한 통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작성주기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