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입지 속한 소형 아파트 인기에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높은 관심 전망

입력 2018-10-31 14:40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역세권이라는 입지를 만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소형 면적에 지하철역이 가까워 출퇴근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신혼부부를 포함한 1~2인 가구와 직장인 수요가 한층 집중되는 모습이다.

실제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 중 지하철역과 인접한 소형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인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3월 분양)는 전용면적 59㎡A가 평균 44.67대 1을, 전용면적 59㎡B가 52.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용면적 71㎡ A, B, C타입은 각각 39대 1, 44대 1, 38대 1로 소형 면적에 비해 경쟁률이 낮았다.

또,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인접한 '신길파크자이'(6월 분양) 역시 전용면적 59㎡ A타입이 584대 1, B타입이 417.5대 1로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84㎡ A(79.38대 1), B(48.48대 1), C(70.17대 1), D타입(41.11대 1)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여, 소형 아파트의 선호현상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에는 희소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일반공급 기준으로 지난 2015년 5만8,811가구가 공급된데 이어 ▲2016년 4만6,272가구 ▲2017년 3만1,738가구 ▲2018년(9월) 1만4,507가구로 해가 갈수록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물량이 급증한데다 주택경기 호황으로 중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소형 아파트 공급량을 감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소형 아파트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점점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물론 희소성과 미래가치를 엿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집중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오는 11월 2일 경기도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999가구 규모다.전용면적 59㎡의 단일면적 5개 타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덕풍역(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향후 덕풍역 개통 시엔 서울 종로,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도심과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하남문화예술회관, 스타필드 하남, 유니온파크 등 문화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또한 미사강변도시의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해 편리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KTXo1호선o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 두 정거장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가까이 위치해 있고, 수원역과 동탄1신도시 중심상업지구까지 차량을 통해 약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두 지역의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도 11월, 경기도 부천시에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최고 29층까지 8개 동,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며 이 중 49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도보권 내에 있으며 시청역까지 4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의 이용도 수월하다.

동부건설은 11월, 서울시 은평구 역촌1구역을 재건축해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46~85㎡ 총 740가구 규모이며, 이 중 4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반경 1㎞ 이내에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있으며, 단지 가까이에 서울시립 서북병원과 서부재활체육센터도 위치해 있다. 봉산공원과 불광천 산책로 등도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