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개인 맞춤 치료가 가장 중요

입력 2018-10-31 14:34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턱관절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34만8413명으로, 2010년 24만8052명에 비해 약 45%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턱관절 질환은 오래 앉아서 생활하고,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전자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이나 긴장했을 때 이를 꽉 무는 행동,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건강 변화에 스스로 유의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턱관절은 얼굴의 형태에도 영향을 주어 인상을 좌우하는 외관상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음식을 씹고 말을 하는 기본적인 일상 생활에도 크게 관여한다. 삶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턱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턱관절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턱관절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교합 이상으로 턱관절 질환이 발생하면 오로지 양악수술만이 해답이라 여겨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질환의초기 상태에서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혹은 간단한 장치 착용이나 시술 등을 통해서 충분히 턱관절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 장착, 턱관절세정술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진통을 줄이고 턱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이기 위해 소염제와 근육이완제 등을 처방해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준다.이 외에도 턱관절 물리치료나 턱관절세정술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턱관절 주변에 발생한 염증을 완화해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관절 부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 같은 단순 치료가 아닌 구강 내 장치 착용으로 턱관절 교정을 유도하는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 치료가 적합하다.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는 개인의 구강구조에 따라 제작되어 이가 맞물리는 위치를 바로잡아 머리와 목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치아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을 방치하면 턱 부근의 통증 외에도 두통이나 어깨 통증 등의 2차적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따라서턱관절치료는 개인의 교합 문제, 통증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지체 없이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년 이상 턱관절 교정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이엔이치과의 여환호 원장은 "턱관절 교정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모든 치료의 시작은 정밀 검진과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시작됨을 밝혔다.

덧붙여 "턱관절의 교합 상태와 염증의 진행 정도를 환자 본인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적합한 범위 내에서 환자 본인이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최적의 개인 맞춤 치료를 위한 본인의 치료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