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몰리는 멀티 역세권 상가, 프리미엄 기대감↑

입력 2018-10-30 15:16


-역세권 상가, 지하철 이용객 유입돼 배후수요 풍부…상권 활성화 기대

-지하철 3개 노선 교차 지역, 1개 노선 지역 대비 임대료 약 3배 차이

-서강대역·신촌역·광흥창역 도보권…'신촌숲 아이파크 단지내상가' 눈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역과 가까운 역세권 상가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역세권은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1순위 요소로 꼽히는 만큼, 상가 주변으로 지하철이나 철도 역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

역세권 상가는 일반적으로 역으로부터 200~500m 이내, 도보 시간 10분 이내 도달 가능한 점포를 말한다. 이들 상가는 역과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으며, 역 주변으로 상권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임대 수요 및 시세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

더욱이 수도권의 경우 23개의 지하철 노선이 통과해 역세권이 아닌 곳이 없다 보니, 2~3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상가는 희소성이 더욱 높다.

실제 2~3개 이상 노선이 도보권 내 위치한 상가는 임대료가 높게 형성된다.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일대는 지하철 2호선, 4호선, 5호선 등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지역이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 3분기 동대문 일대의 집합상가 임대료는 1㎡당 9만6100원으로, 같은 행정구역 내 5호선 1개 노선만 지나는 장안동 일대 집합상가 임대료(3만4700원)보다 3배 가까이 높게 형성돼 있다.

강남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일대는 3분기 1㎡당 집합상가 임대료가 8만300원에 형성돼 있다. 반면 강남대로를 벗어난 인근 서초 일대는 2호선과 3호선 두 노선만 교차하는 지역으로 4만3200원의 임대료가 형성되는데 그치며 트리플 역세권과 약 2배 차이가 났다.

상가 주변으로 역이 많을수록 분양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해 8월 공개 입찰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단지내상가'는 47개 점포 모집에 472명이 몰리며 평균 10.04대 1의 입찰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무려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세권 내 위치해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공급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단지 내 상가인 '별내역 아이플레이스' 역시 127개 점포가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 상가 인근의 별내역은 경춘선과 더불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 예정이며 GTX B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 기대감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 투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일수록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여러 노선을 함께 이용 가능한 역세권 상가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더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업무지역이나 고정수요가 확보된 대규모 단지의 주거지역에 있는 상가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오는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수동 일대에 공급하는 '신촌숲 아이파크 단지내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상가는 트리플 역세권 상가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상가가 들어서는 신촌숲 아이파크는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비롯해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역세권 상가가 유동인구 흡수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상가의 성공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주변 경의선 숲길과 연계된 빠른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경의선 폐철로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경의선 숲길의 전체 길이는 총 6.3㎞(홍제천~용산문화체육센터) 가량 된다. 최근 이곳은 연트럴파크로 불리며 인근 지역주민과 소비력 높은 2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신촌숲 아이파크 단지내상가는 경의선 숲길의 신수동 구간과 마주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꾸준한 외부수요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무려 1015가구의 신촌숲 아이파크 대단지 내 입주민 고정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서강초, 창천중, 광성고 등의 7개의 초·중·고교를 비롯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대학교가 즐비해 있다. 또 현대백화점, 현대유플렉스,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를 이용하는 시설 이용자를 통한 풍부하고 안정적인 배후수요 확보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신촌숲 아이파크 단지내상가'는 전체 38개 점포로, 이중 조합원분 14개 점포를 제외한 24개점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대다수는 약 20~50㎡대의 실속있는 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단지내상가'의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170, 공덕더샵 2동 103호(공덕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