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스키시즌' 왔다..올 가을 최저 기온

입력 2018-10-30 08:06
30일 설악산 중청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지역 곳곳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4.5도, 철원 영하 3.3도, 인제·태백 영하 2.4도, 북춘천 영하 2.3도, 홍천 영하 1.6도, 영월 영하 0.4도, 속초 0.3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최저기온은 설악산 중청봉 영하 8도, 철원 임남 영하 6.3도, 화천 상서 영하 4.7도, 강릉 삽당령 영하 4.5도, 횡성 안흥 영하 4.4도, 원주 백운산 영하 4도, 춘천 남산 영하 4도 등을 기록했다.

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평창 용평스키장과 휘닉스평창은 이날 새벽 제설기를 가동해 인공눈을 만들며 손님 맞을 채비를 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7도가량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와 농작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