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바이오인사이드④] '바이오 요람' 대덕…신생업체 '옹기종기'
<좌상단> 바이오메카의 원조, 대덕
<앵커>
한국경제TV가 바이오산업의 산실로 떠오르는 지역을 탐방하는 바이오인사이드 그 네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덕인데요, 대덕연구단지 중심의 딥테크 기술력과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산업 혁신주체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클러스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 바이오 업체들의 잇따른 상장으로 코스닥 바이오벤처의 요람으로도 명성이 높은 대덕을 전민정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기업 연구소, 벤처기업 등이 한 데 모여 있는 대덕 지역은, '바이오 메카'의 원조라 불립니다.
2000년대 초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이 창업한 바이오벤처들이 모여 국내 첫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든 후,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생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초창기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했던 대전 바이오벤처타운은 '바이오창업 명당'으로 떠올랐을 정도입니다.
입주기업인 지노믹트리,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펩트론, 수젠텍 등의 상장 성공으로 입주신청이 몰려들고 있는 겁니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판매 허가를 받은 지노믹트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
"암 조기진단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진단영역임에도 어느 누구도 제대로 혜택을 받아보지 못했던 진단시장이었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저희들이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 같다. 결국은 목표로 하는 시장은 글로벌, 그 중에서도 미국시장이 가장 중요하다."
기술수출과 단독개발 투트랙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항체신약 개발업체 파멥신은 다음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상장 대열에 합류합니다.
<인터뷰> 유진산 파멥신 대표
"타니비루맵(항체치료제)은 전이된 3중 음성 유방암 환자에 대해, 또 재발한 악성 뇌종양으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중표적 항체치료제 등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영세했던 대덕 바이오 벤처들의 R&D 성과가 빛을 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학성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
"정부 시각도 예전에는 왜 지원을 해야 하느냐에서, 이제는 어떻게 지원을 하느냐 식으로 바뀌었다.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기업들이 하나로 합심해 글로벌 신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 두번째
"시가총액이, 조만간 1조원이 넘는 유니콘 벤처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현재 둔곡, 신동지구에 10여개 기업들이 이전하게 돼 있는데, 좀 더 많은 기업들이 그 지역에 밀집되면 효과적으로 클러스터가 성장할 수 있을 것…"
<스탠딩> 전민정 기자
대덕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는 대덕연구단지의 기술력과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