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인구 성장형 도시에 금강주택 등 건설사 분양 이어져

입력 2018-10-29 14:03


- 인구 증가하면 인프라 같이 늘어 집값도 상승세

- 인구 유입 가능한 개발호재, 일자리 느는 지역 분양 눈여겨볼 만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성장형 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에 걸맞은 기반시설의 증가와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등 교통여건의 개선이 동반되는 것을 의미해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는 경기 남양주시다. 남양주시는 최근 10년 이상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인구 성장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산신도시 등 건설사들의 주택 공급도 크게 늘었다.

금강주택이 지난 16년 8월 분양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는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에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금강주택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41가구 모집에 총 1만3,909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경쟁률 2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계약시작 5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10월 공급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도 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곳은 인천 중구, 연수구, 서구가 있었으며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수원시, 용인시, 김포시, 남양주시, 평택시 등이 이에 해당됐다. 이 도시들이 큰 폭의 인구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신도시, 택지지구 등의 개발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에서는 경북 경산시를 비롯해 경남 밀양o양산시, 충남 당진시o천안시, 충북 청주시, 강원 원주시 등이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내에도 이처럼 인구가 증가하는 '인구 성장형 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인구가 늘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올라가게 돼 도시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인구 유입이 가능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는지, 일자리가 늘어날 예정인지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동원개발은 11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단지 남쪽으로 송산과 서해바다가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제3연륙교 등 주변 개발 계획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대에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역세권 단지로,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두 정거장 거리로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대에 '원주 중앙공원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은 미정이며, 총 2,65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치악초, 서원주초, 남원주중, 대성고 등이 주변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으며 춘천지방법원(원주지원), 춘천지방검찰청(원주지청), 원주종합경기장 등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