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가 이엘 손석구와 함께 캠핑을 떠난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혼 여행’이다.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의미를 찾아나가는 네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가슴에 콕 박히는 명대사와 공감 가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극중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는 덜컥 이혼을 한 후, 남이 되어서야 서로를 바라보고, 또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사랑하는데 좋아하지 않는다는 강휘루의 마음도, 자신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조석무의 마음도, 시청자들은 공감하며 엇갈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진유영(이엘 분)과 이장현(손석구 분)의 불완전한 결혼 생활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바람을 피우는 이장현과 이를 모르는 척 눈감으며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는 진유영. 그러나 진유영이 이렇게 지켜나가고자 했던 결혼에 반전이 있었다. 애초에 이장현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 위태로운 이 부부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고의 이혼’ 제작진은 29일 13~14회 방송을 앞두고, 네 사람이 함께 캠핑을 떠난 모습을 예고했다. 진유영과 이장현이 계획한 여행에, 조석무와 강휘루가 합류하게 된 것. 이제는 정말 남남이 된 조석무, 강휘루의 이혼 여행이다.
공개된 사진 속 네 사람은 모닥불 주변에 동그랗게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네 사람의 시선이 서로 엇갈린 채 복잡미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는 인물도 있고, 또 감정을 숨긴 채 대화를 이어나가는 인물도 있다. 과연 이들은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이번 여행에서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고의 이혼’ 제작진은 “이번 여행을 통해 늘 옆에 있어서 몰랐던, 상대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 서로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생기면서, 조석무와 강휘루, 진유영과 이장현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의 여행에서 생긴 일은 29일 밤 10시 방송되는 ‘최고의 이혼’ 13~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