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정감사] 이해진 "매크로 원천봉쇄 방법 없다…근본 대책은 뉴스편집 포기"

입력 2018-10-29 07:28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GIO)가 "매크로 자체를 기술적으로 원천봉쇄하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진 GIO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된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서초구을) 질문에 "네이버에서 사회적 문제가 생긴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GIO는 "편집한 뉴스에 과도한 관심이 몰리는 게 문제의 근본"이라며 "네이버가 뉴스를 편집하지 않고 언론사가 하는 형태로 바꾸는 게 근본 해결책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뺴는 게 근본 대책 가운데 한 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GIO는 "매크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막을 방법이 없다"며 "모든 인터넷 기업이 매크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