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매출 '사상 최대'…영업익은 전년비 23.7%↓

입력 2018-10-26 16:14


LG화학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감소해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습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 2,349억원, 영업이익 6,0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수치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매출은 1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습니다.

정호영 LG화학 CFO(사장)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489억원, 영업이익 5,4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7,043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8,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방 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대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5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절적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21억원, 영업적자 1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4분기 사업은 유가 강세와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간단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