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캄보디아 프레아피투 관련 세미나 성료

입력 2018-10-26 11:21


10월 2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 초청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성과 공유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진옥섭 이사장의 개회사와 문화재청장 및 주한 캄보디아 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포엉 사코나 (PHOEURNG Sackona)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 및 캄보디아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의 행 뻐우(HANG Peou) 부청장, 속 상바(SOK Sangvar) 부청장의 기조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의 박형국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 등이 프레아피투 복원정비사업 관련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그 동안 프레아피투 사원(군)은 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도상학 연구를 통해 12세기에 건립된 근거들이 확인되었다. 또한 조사연구를 통해 20세기 초 프랑스 학자에 의해 명명된 각 사원의 알파벳 이름 이전부터 불리던 명칭들을 확인했으며, 조영척도를 통해 사원의 설계 방법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확인했다.

한편 'KOICA 정부부처제안사업'을 통해 한국국제협력단에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이 제안되었고, 2015년 9월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약 3년간 진행된 1단계 사업은 2018년 11월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한국문화재재단과 KOICA는 매년 6월과 12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최되는 ICC-Angkor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하고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점검과 권고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ICC-Angkor의 특별 전문가들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2단계 사업 역시 잘 추진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