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주가 바닥의 '4가지 징후'...'기술주냐, 소비재주냐'

입력 2018-10-26 08:59


[10월 26일 월가브리핑]

S&P500, 실적호조로 '회복'



S&P 기업 중 '200일 이동평균선' 웃도는 기업 37%

야르데니에 "일부 투자자들, 기술주 매수 기회 삼을 것"

오늘은 핵심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다시 뉴욕증시에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시장이 베어마켓, 약세장 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우선 The Sevens Report의 Tom Essaye는 "어제 시장은 과매도 됐다" 고 밝혔다.

시장전략가 에드 야르데니는 "어제 뉴욕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이번 달 들어 S&P500 기업 중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기업은 37%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참고로 이동평균선이랑 일정 구간을 옮겨가면서 주가의 평균을 구하는 것인데요, 120일 200일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장기추세를 볼 때 신뢰할 만한 지표 이다.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S&P500 기업 중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야르데니는 많은 투자자들이 최근 조정 기간을 놓치지 않고 그 동안 고 평가 된 기술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으로 봤다.

PNC 그룹의 아만다 아가티는 "증시에 피로감이 발생했을 때 조정을 겪는 것은 건강한 일이다" 고 말했다. 또 "어제 하락장은 펀더멘탈 변화가 아니라 심리적 변화이기 때문에 앞으로 뉴욕증시가 어딜 향해 가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고 덧붙였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역시 "최근 매도세는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 때문이었다" 며 "아직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벨류에이션이 높아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보기에는 이르다고" 는 평가했다.

짐 폴슨은 앞서 "뉴욕증시가 큰 조정을 겪을 것이다" 라고 경고했는데,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주가 바닥의 '4가지 징후'

시장이 보내는 '경고'...연준 금리 인상 기조 '위험'

경기방어주 '필수소비재' 7거래일 만 2% 상승

한 외신 경제매체는 바닥을 형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네 가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는지 확인 해야 한다. 어제 자 뉴욕증시가 폭락 한 후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81% 에서 66%로 떨어졌다.

데이터 트렉 리서치의 닉 콜라스는 "최근 뉴욕증시의 붕괴는 시장이 연준에 보내는 경고이다" 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시장은 현재 연준이 말하는 경기 과열이라던가 중립 수준의 금리에 대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시장은 되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도에 경기에 미칠 위험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한다" 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기술주와 필수 소비재 종목의 흐름을 잘 살펴보셔야 하는데, 최근 전통적인 방어주로 알려진 필수소비재 주가 7일 만에 2% 증가한 반면 기술주는 3% 하락했다. 닉 콜라스는 "기술주와 필수소비재를 비교하면 마켓 스트레스를 알아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기술주가 필수 소비재 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의 흐름도 살펴 보여야 한다. VIX 지수가 오르면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줄어든다. 어제 빅스 지수는 25로 마감했는데요, 28에 도달하면 뉴욕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의 증시 흐름도 중요하다. 신흥국 시장의 흐름을 알아보는 MSCI 신흥국 지수와 MSCI 선진국 지수를 확인하시면 글로벌 증시 흐름을 예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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